<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비극작가 소포클레스의 “테베 3부작”으로서 혈육의 도리를
다하려다 국법을 위반한 여주인공의 운명을 다룬다. 자연법과 사회법의 충돌,
그 변증법적 지양이라는 설명으로 철학자 헤겔은 이 작품을 최고의 비극으로
칭송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철학사적 배경 해설과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신화와 역사에 대한 상세주석을 덧붙인 번역주석본이다.
원저자
소포클레스(기원전 496-406)는 아이스큘로스,
유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비극의 3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에서 발흥하던 휴머니즘 정신을
세 극작가 가운데 가장 뛰어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으로는 <안티고네>와 함께 “테베 3부작”으로 불리는
<오이디푸스 왕>과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외에도
<엘렉트라>,<트라키아의 여인들>,<아이작스>,<필록테테스> 등이 있다
역저자
강태경은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셰익스피어와 르네상스 연극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연극학회 학술이사, 한국셰익스피어 학회 공연이사,
한국영어영문학회 및 현대영미드라마학회 편집이사를 지냈으며,
〈Enter Above: 셰익스피어 사극에 있어서 시민들의 자리〉로
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2000년)을, 〈누가 나비부인을 두려워하랴: 브로드웨이의 ‘엠. 나비’ 수용 연구〉로
재남우수논문상(2003년)을 수상한 바 있다.
1998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강의우수교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브로드웨이의 유령: 한 연극학자의 뉴욕 방랑기》,
《연출적 상상력으로 읽는 〈밤으로의 긴 여로〉》, 《〈오이디푸스 왕〉 풀어읽기》, 《현대 영어권 극작가 15인》(공저),
《셰익스피어/현대영미극의 지평》(공저), 역서로는 《햄릿》,《안티고네》, 《리처드 3세》, 《리처드2세》,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아테네의 타이먼》, 《에쿠우스》 등이 있다.
드라마터그 작업으로는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와 〈리처드 2세〉,
예술의 전당의 〈꼽추 리처드〉와 <세일즈맨의 죽음>,
명동예술극장의 〈유리동물원〉 등이 있다.
서문
<안티고네>의 여백과 침묵: 고전과 현재 사이
배경
1. 고대 그리스 연극: “인간은 만물의 척도”
기원과 발달 | 작가와 작품 | 비극의 형식 | 공연의 조건
2. <안티고네> 작품 해설: 결핍과 과잉의 인간 드라마
작품 연대 | 19세기 유럽의 <안티고네>
헤겔의 <안티고네>와 그 불만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안티고네>
소포클레스와 <안티고네>
본문과 주석-안티고네
서막 | 대화와 합창 1 | 대화와 합창 2 | 대화와 합창 3 | 대화와 합창 4
대화와 합창 5 | 종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