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 대표적인 여성작가인 강경애, 나혜석, 백신애, 지하련의 작품을 한 권에 엮었다. 식민지 한국의 궁핍 상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강경애의 「지하촌」을 비롯하여, 봉건사회의 가부장적 구습을 타파하고 여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메세지를 담은 나혜석의 「경희」, 궁핍한 하층민의 삶과 당대 사회의 부조리를 여성적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백신애의 작품, 1940년대 페미니즘 문학을 전개한 지하련의 작품까지 모두 6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작품에 쓰인 특유의 의성어, 의태어, 사투리 등을 그대로 살려 원문에 최대한 가깝게 살렸고, 작품마다 해설을 덧붙여 작품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촌 ㅣ 강경애
경희 ㅣ 나혜석
꺼래이 ㅣ 백신애
적빈 ㅣ 백신애
결별 ㅣ 지하련
도정 ㅣ 지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