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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사회과학 책들로 양가죽 도서목록 지갑을 살찌워 왔습니다.

인간문제: 강경애 작품선(보정판)

강경애,안숙원 지음

가격 13,000원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ISBN 9788974115616

분야

페이지 약 410쪽

크기 148*210*0

『강경애 작품선 인간문제』는 <해설이 있는 현대소설>의 다섯 번째 권으로 작품의 원전을 찾아 충실히 다루고 대표작품들마다 해설을 붙이고 논술 중시등의 시대적 요청에 맞추어 생각해 볼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또 표기는 한글 맞춤법에 따르되 의성어, 의태어, 사투리, 토속어, 대화 등은 작품의 시대성과 묘미를 고려해 가능한 원문대로 두었다.

강경애

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부친을 여읜 뒤 모친의 재혼으로 장연(長淵)으로 이주했다.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했으나, 동맹 휴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아 경성부 동덕여학교 4학년에 편입해 약 1년간 수학했다. 1924년 양주동 등이 참여한 잡지 [금성]에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했고, 같은 해 9월 고향으로 돌아가 무산 아동을 위한 흥풍야학교를 개설해 학생과 농민을 지도했다. 그 뒤 신간회와 여성 단체인 근우회 활동에도 가담했다. 1931년 장하일과 결혼하고 간도에 이주해 살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한때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역임했으나, 건강 악화로 1942년 남편과 함께 간도에서 귀국해 요양하던 중 작고했다. 1931년 단편 소설 『파금(破琴)』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장편 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병고, 그 리고 중앙 문단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준열한 작가 정신으로 식민지 한국의 빈궁 문제를 작품화하는 데 힘쓴 작가이다. 작가 강경애의 문제의식이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인간 문제』와 「지하촌」을 비롯해 「원고료 이백 원」, 「소금」, 「어둠」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날카로운 안목으로 제국주의와 계급, 젠더 문제를 치밀하게 다룬 작가이자 언론인, 여성 운동가. 가난과 불우한 가족, 중앙 문단과 멀리 떨어진 지방살이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근대 최고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강경애의 생애와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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